미국 "이란 핵 관련 군사적 조치도 가능"

부시, 이라크 내 이란요원 사살 가능 조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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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놓고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만 체니 미 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미 이라크 내에 활동중인 이란 요원들을 사살할 수 있는 조치를 승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라크전을 치르고있는 미국이 이란으로 전선을 확대할 수 있을까.

결론은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체니 미 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공습 가능성에 대해 미국은 어떤 대안도 테이블에서 내려놓고 있지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부시 대통령이 미군과 이라크 국민을 위협하고 있는 이라크 내 이란 요원들에 대해서 사살과 체포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미군을 해치거나 미국의 목표를 저지하거나 무고한 이라크인을 죽이는 세력이 있을 경우 미국은 그런 행위를 중단시킬 것입니다.]

미국은 이미 이란과 접하고 있는 걸프지역에 두 대의 항공모함을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핵프로그램 추진과 이라크내 반군 세력 지원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라크 내 이란 요원 사살 명령으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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