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장관 "차기 6자회담 열흘 내 재개"

30일 북-미 BDA 2차 금융제재 실무회의 베이징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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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문제를 풀기위한 6자회담이 열흘 안에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6자회담에 앞서 북-미간 BDA 금융제재 문제를 풀 2차 실무회의는 모레(30일) 시작됩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차기 6자회담은 열흘 이내에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구체적인 날짜를 곧 발표할 예정인데, 다음달 8일쯤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나올 합의문은 "행동으로 이행 가능한 최소한의 목표를 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초기 단계에서 북한과 나머지 5개국이 서로 취할 조치의 내용과 시한 등이 명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영변 5MW 원자로 가동 중단과 이를 확인할 IAEA 사찰단 방북 정도는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이에 대한 보상조치로는 경제·에너지 지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양측이 균형점을 찾을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6자회담에 앞서 북-미간 BDA, 즉 방코델타아시아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할 2차 실무회의는 모레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미 재무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북한의 달러 위조 등 불법 활동에 대한 우려와 조치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일각에선 제기돼 온 합법 계좌 해제 전망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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