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복무 제대군인에 생활비 등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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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이상 복무한 직업군인 제대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됩니다. 정부는 일정기간 생활비를 지원하고 자녀 학자금을 두 배로 늘리는 등의 여러 내용이 담긴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보훈처는 내년부터 복무기간이 10년에서 20년 사이인 중·장기복무 전역자에게 취업지원금 명목으로 월 50만 원씩 최대 여섯 달 동안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복무기간이 20년이 안 되는 전역자들은 군인연금은 물론 고용보험법에 의한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습니다.

[박유철/국가보훈처장 : 10년 이상 20년 되신 분들, 장기복무자인데도 불구하고 연금을 못 탑니다. 비대상자들은 나오자마자 막막한데...]

보훈처는 이들의 생계 유지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어 지원계획을 마련했으며 연간 천여 명씩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택대출 한도액은 현재 3천만 원에서 2011년 5천만 원으로 늘리고, 자녀 학자금도 2010년까지 두 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20년 이상 복무 전역자에게만 적용되던 군 병원비 감면제도도 10년 이상 복무 전역자에게로 확대됩니다.

자치경찰제와 산림방재단, 지역안보자문단 설치 때 제대군인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취업기회를 적극 제공할 계획입니다.

보훈처는 또 의무 복무자들의 복무 경력을 회사 호봉으로 인정해 주길 민간 기업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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