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자동차 경쟁력, '연료 절감'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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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서 미국의 석유 소비량을 20%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때 맞춰서 워싱턴에서 모터쇼가 열렸는데,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차 처럼 연료를 줄이는 차량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원일희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2007년 모터쇼가 열렸습니다.

미국 국내외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차세대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경쟁적으로 내놓은 모델은 하이브리드 엔진 차량.

휘발유 대신 물에서 추출한 수소를 연료를 사용합니다.

한 번 충전으로 3백20km를 달릴수 있고 최대시속 1백60km까지 시험운전을 거쳤다고 자랑합니다.

기름을 많이 들어도 고성능 엔진만을 고집하던 미국 소비자들의 시각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조이/하이브리드 차량 업체 직원 : 많은 미국인들이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집에서 충전하는 전기자동차도 등장했습니다.

매력적인 디자인이 특히 눈길을 모았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 뛰어든 국내 업체들도 새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앞으로 10년 안에 석유 소비량을 20% 줄이겠다는 미국 정부의 계획이 자동차 업체와 소비자의 선택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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