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기업형 안마시술소 적발

2년반 동안 신용카드 매출만 21억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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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서는 기업형 퇴폐 안마시술소가 적발됐습니다. 지난 2년 반동안 카드 결제로만 21억원 어치가 넘는 성매매를 알선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울산방송,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성매매 알선을 해오다 검찰에 적발된 남구 삼산동의 한 안마시술솝니다.

지난 2004년 7월 문을 연 이 업소는 사우나 건물 5층에 방 17개와 샤워실 등을 갖추고 지난달말까지 무려 2년반동안 불법영업을 해왔습니다.

그 동안 8천백여 차례에 걸쳐 올린 매출만 21억6천200만원.

모두 신용카드로만 결제한 금액입니다.

윤락업 특성상 현금 매출이 더 많은 점을 감안하면 실제 매출은 카드매출의 몇 배에 이를 것으로 검찰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성매수에 사용된 신용카드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병원과 대형 학원, 그리고 기업체 법인카드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업소는 시각장애인 부부를 속칭 바지사장으로 내세우고 단속되면 형사처벌을 받기로 약정까지 해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실제업주 류모씨 부부와 박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울산지역 기업형 안마시술소 10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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