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탈당 도미노..최재천 의원도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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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벽이 허물어진 열린우리당에서는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함께 통합신당을 만들자는 지도부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임종인, 이계안 의원에 이어 최재천 의원이 오늘(24일)
또 다시 탈당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천 의원은 지금의 열린우리당은 무능과 무책임의 질곡에 빠졌다며 탈당 결심을 밝혔습니다.

[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 열린우리당으로는 결코 민심을 대변하고 새로운 국가질서을 이끌아갈 수 없습니다. 거대한 지각변동을 통해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형성하는 길만이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최 의원은 그동안 천정배 의원, 그리고 수도권 초재선 의원들과 탈당 문제를 협의해왔는데 현재 10명 안팎이 후속 탈당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어제 탈당 의사를 밝혔던 이계안 의원도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만류하고 싶은데, 이미 공언을 했기때문에...새로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그런 길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계안 의원은 특히 여당 의원 중에 한나라당으로 가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염동연 의원은 어제 정동영 전 의장을 만난 데 이어, 오늘은 김한길 원내대표를 만나 탈당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오는 28일쯤 탈당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탈당이 계속되자 당 사수파는 29일 중앙위원회에서 기초당원제로의 당헌개정을 수용하겠다며 탈당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의 임종석 의원 등 재선그룹과 민주당의 김효석, 국민중심당 신국환 의원 등 10여 명은 다음주초에 공개 모임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중도 개혁노선의 통합신당 창당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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