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환자' 불이익 여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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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예전 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B형 간염 환자들이 사회에서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취업문제입니다.

지난 2000년 법 개정으로 B형 간염 보유자들의 취업 거부를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간염환자들의 인터넷 카페를 가보면 아직도 신체검사에서 걸려 입사를 못했다는 사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진로 선택에도 제한을 받는데요.

한 예로 B형 간염을 갖고 있으면 사관학교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신체검사 2급 이상을 받아야 하지만, B형 간염 보유자는 3급을 받게 돼 응시를 해도 불합격 처리 되기 때문이죠.

또 학교 기숙사 입사를 거부당하기도 하고 건강에 문제가 있다며 보험 가입도 거절당하기 일쑤입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성적인 접촉이나 상처 부위 등을 통해 전염될 뿐, 간염 보유자와 음식을 같이 먹거나 함께 생활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이렇게 지나친 오해와 근거없는 편견 때문에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함께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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