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오늘 신년연설서 '국정 구상' 제시

'미군증파' 지지 호소…북핵·한반도정책 언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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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 대통령이 우리시각으로 오늘(24일) 오전 11시부터 국정연설을 합니다. 북핵문제 와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 어떤 언급을 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의회에서 진행될 국정연설에서 의료보장과 교육, 대체 에너지 등 국내정책에 우선적인 역점을 둘 예정입니다.

미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이 광범위한 국내 정책을 언급하면서 국정운영의 지지율을 회복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라크주둔 미군 증파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민과 의회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미군 증파에 반대하는 미 의회 태도는 요지부동입니다.

상원은 대통령 연설직후 민주당 주도로 미군 증파 반대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힐러리/미 상원 의원 : 미군 증파가 상황 악화를 중단할 수 없다는 것을 부시 정부에 전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일부 공화당 의원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연설에서는 지난해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서 어떤 언급을 할 지 주목됩니다.

단지 핵 프로그램 포기만을 촉구할 것인지 아니면 구체적인 해법의 방향을 제시할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남짓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국정연설의 효과가 그리 높을 것 같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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