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6자회담 수일 내에 재개에 의견 일치

김계관, BDA 문제 등 북측 입장 변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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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6자회담 남북 수석대표가 오늘(23일) 베이징에서 전격회동해 회담 진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측은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며 북측도 변화가 있을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6자회담 남북 수석대표가 전격적인 오찬 회동을 끝내고 만족한 표정으로 기자들을 맞았습니다.

김계관 북측 수석대표는 지난주 베를린 북미 회동에서 미국의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며 BDA 문제 등 북측의 입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계관/북한 외무성 부상 : (미국의 입장에 변화가 있습니까?) 예, 있습니다. (긍정적인 변화가 있습니까?) 네, 긍정적입니다.]

천영우 한국측 수석대표는 오늘 회동에서 6자회담의 진전을 이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천영우/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다음 6자 회담에서 진전을 이룩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됐다고...]

6자회담 재개 일정과 관련해선 수일 내에 재개한다는데 남북이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며 중국이 다른 참가국들의 입장까지 수렴해 곧 확정된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미 2차 금융회의 개최 일정도 6자회담 재개 이전에 베이징에서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천영우 대표는 6자 회담 대표들이 베이징에서 다각적인 접촉을 통해 조기 회담 재개에 의견을 같이한 만큼 늦어도 다음달 5일 시작하는 주에 6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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