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황사, 일찍오고 자주 발생한다

황사 발원지로부터 우리나라로 황사 운반하는 북서풍 자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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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 봄에는 예년에 비해서 황사가 더 자주 그리고 심하게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베이징에 최악의 황사가 예고된 가운데 우리나라는 특히 4월에 황사가 극심할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최근 동아시아 지역의 영상입니다.

몽골과 만주를 덮고 있던 눈이 빠른 속도로 녹으면서 고비사막과 황토고원 등 황사의 발원지가 붉은 속살을 완전히 드러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상당국은 올해 베이징 지역의 황사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 기상청도 3개월 기상전망을 통해 올 봄 황사가 유난히 잦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황사 발원지의 기온이 평년보다 2도나 높은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강수량도 평년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4월에 황사가 자주 발생하고 강도도 강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실장 : 4월에는 황사 발원지로부터 우리나라까지 황사를 운반하는 북서풍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황사가 평년보다 잦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황사에는 중국 산업지대의 오염물질이 섞이면서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올해부터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특보의 기준을 대폭 강화해 황사 피해 예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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