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규모 7.3 강진…쓰나미 경보

건물 붕괴로 3명 부상…정확한 피해상황 파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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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소식 연일 톱뉴스입니다. 현지시간 어젯(21일) 밤 7시 반  우리시간으로는 어젯밤 9시반 쯤 입니다. 인도네시아 북동부 해역에서 또 다시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쓰나미 경보도 다시 발령됐습니다.

먼저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진이 난 곳은 인도네시아 북부의 말루쿠주 테르나테에서 130km 떨어진 지점.

어제 저녁 7시 반 쯤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해저 10km에서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 연구소가 발표했습니다.

곧바로 태평양 쓰나미 경보 센터는 쓰나미가 발생할 만큼 진도가 강력하다며 인도네시아 전 해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아직까지 쓰나미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크고 작은 지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진이 나면서 인도네시아 북부 도시 마나도에서는 교회 건물이 무너지면서 3명이 다쳤습니다.

또 쓰나미 경보 소식에 주민들은 지난 2004년 대재앙의 악몽을 떠올리며 고지대로 대피하느라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과 통신까지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지진이 현지 시각으로 저녁에 발생하면서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4년 12월 규모 9.0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13만 명이 숨지고 지난해에도 5천 명이 쓰나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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