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규모 4.8 지진 발생…"전국서 감지"

"역대 8번째로 강한 규모"…세차례 약한 여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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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오대산 일대에서 규모 4.8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지진이어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감지됐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규모 4.8의 비교적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어젯(20일) 저녁 8시 56분쯤입니다.

진앙지는, 강원도 강릉시 서쪽 23km 지점으로, 기상청은 오대산 부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규모 4.8은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지진으로 역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는 8번째 규모입니다.

실제 진앙지는 강원도였지만,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은 물론, 충청 지역에서도 강한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또 부산과 광주 지역에서도 미세한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사실상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지진을 감지한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4.8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규모 1.2 에서 1.6 사이의 약한 여진이 세차례 더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향후, 강한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강한 지진이 느껴질 경우, 화재와 가스누출 같은 2차 피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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