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행정도시의 핵심인 중심행정타운 국제공모작이 선정됐습니다. 첫 마을에 이어 중심행정타운의 밑그림이 확정돼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됩니다.
대전방송, 이선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심행정타운 국제공모 당선작인 윤세한 팀의 작품입니다.
넓게 펼쳐진 녹지가 도시와 하나가 됐습니다.
각 건물의 옥상에 자연상태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마치 거대한 공원을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도시개념입니다.
49개 이전 기관의 특성에 따라 기능을 분류하고 밀집형이 아닌 남북으로 분산 배치했습니다.
중심부는 민원처리공간과 복합환승센터, 박물관 등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녹지공간 밑으로 도로망을 구성했고 에너지 순환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도시를 구현했습니다.
[피터 드레게/중심행정타운 공모 심사위원장 : 전체적으로 푸른 지붕 같은 경관입니다. 먼 곳이나 위에서 보면, 푸르고 역동적인 모습이 펼쳐집니다.]
무엇보다 기존 행정기관의 권위를 벗어던지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최재필/중심행정타운 공모 총괄감독 : 탈중심화, 민주화 시대에 정부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그런 도시의 전형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건설청은 다음달 중순 당선작 시상식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도시 순회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첫 마을에 이어 중심행정타운의 밑그림까지 확정됨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부지조성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