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월드] LA '지하철 수은 테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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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의 한 지하철 역에서 수은이 누출돼 소동이 일어난 적이 있는데요.

FBI 등 미국의 대테러 기관들이 이것이 테러 시도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보고 정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지하철 CCTV 녹화 테이프를 보면 한 젊은 남성이 바닥에 수은을 쏟는 모습이 나옵니다.

천천히 걸어오다 넘어진다기보다는 바닥에 뭔가를 고의적으로 내려놓는 듯한 모습이 수상쩍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당시 곧바로 지하철 관리 사무소에 연락했지만, 이런 행동이 테러 대응 태세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대테러전의 일환이라는 명분으로 법원의 영장 없이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시민의 국제 전화를 도청해 온 정책을 포기했습니다.

법무장관이 상원 법사위에 서한을 보내 비밀 도청이 필요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미 이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005년 12월 뉴욕 타임스가 이 비밀 도청을 폭로하면서 인권 침해와 합법성 논란이 제기돼왔지만 공화당은 지난해, 아예 대통령에게 영장 없이 비밀 도청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키는 등 끄떡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중간 선거 참패의 여파로 입장을 바꾸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87세의 세계적인 탐험가가 다시 한 번 남극으로 떠났습니다.

지난 1953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처음으로 정복한 것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에드문드 힐러리 경.

50년대 뉴질랜드의 남극 탐사에도 큰 공을 세웠던 그가 당시 뉴질랜드가 세계적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957년 남극에 건설했던 스코트 기지 탄생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남극으로 날아간 것입니다.

언론은 이것이 아마도 위대한 탐험가의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른다고 보도하지만, 처음 타보는 기종의 비행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탐험가의 눈빛은 노장이라기보다는 영원한 청년의 빛으로 보입니다.

700년 전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선구자 단테의 얼굴을 이탈리아 과학자들이 복원했습니다.

'신곡'의 작가 단테의 기존의 초상화는 우리에게도 익숙한데요.

놀랍게도 그동안 단테 얼굴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알려졌던 매부리코는 실제로는 주먹코에 가까운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휘긴 휘었지만 펑퍼짐한 코의 모습이 사람 좋은 이웃 아저씨처럼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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