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국 헌재소장 후보 부인 '투기 의혹' 공방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이강국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15일)부터 이틀동안 열립니다. 이 후보자 부인의 부동산 위장전매 의혹과 또 대통령이 제안한 4년연임 개헌안이 오늘 청문회의 쟁점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청문회는 후보자의 재산과 개헌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은 청문회에 앞서 위장전매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001년 이 후보자 부인이 서초구의 93평형 아파트를 9억 9천만 원에 분양받은 뒤 공직자 재산신고와 양도세 등을 고려해 장모에게 위장전매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분양받은 아파트가 살기에 좋지 않아 팔았을 뿐 재산신고를 고려한 것은 아니었고 양도차익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위장전매의혹은 물론 배우자의 국민연금 탈루의혹까지 제기할 것으로 잔해졌습니니다.

개헌문제도 후보자가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지만 여당 의원들이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이 후보자가 사학법 헌법소원에서 정부대리인측 법무법인 고문으로 활동한 점을 문제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효숙 파문으로 넉 달 이상 계속된 헌재소장 공백사태가 해결될 수 있을 지 청문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