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할머니 성폭행한 미군에 오늘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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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대 할머니를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힌 주한 미군 일병이 우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유치장에 입감됐습니다. 경찰은 오늘(15일)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유병수 가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경찰서는 60대 할머니를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힌 주한미군 23살 G모 일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G일병은 어제 새벽 5시 반쯤 서울 동교동의 한 주택가에서 67살 이모 할머니를 때리고 도로옆 주차장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G일병은 때마침 현장근처를 순찰하다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G일병은 한동안 묵비권을 행사하다 저녁 9시쯤 혐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살인이나 성폭행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른 주한 미군을 한국정부가 직접 사법처리할 수 있다는 SOFA, 즉 한미주둔군지위협정에 의해 오늘 오전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서정훈/서울 마포경찰서 외사계장 : 피해자를 강간 치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주한 미 8군사령부는 사령관 명의로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한국 사법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G일병이 처벌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할머니는 심한 충격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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