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추위 주춤… 전국은 겨울축제 마당

휴일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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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주일 넘게 계속된 소한 추위가 오늘(14일) 낮에 물러갔습니다.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예보돼 있습니다. 추위가 꺽이면서 전국의 겨울 축제마다 인파로 가득했습니다.

휴일 표정,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두께 20cm의 얼음장 아래로 사람들이 뛰어듭니다.

수영복 하나만 걸친채 얼음 밑 강속을 15m나 헤엄쳐 가는 이색 수영 대회입니다.

[김유신/성남 하원초 6학년 : 생각했던 것보다 더 추웠어요. 돌아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할 수 있어서 좋아요.]

60대 노인부터 어린 학생까지, 나이와 성별을 뛰어 넘어 차가운 강바람을 이겨냈습니다.

갖가지 모양의 썰매를 온가족이 함께 타고 얼음판을 누벼봅니다.

겨울의 한복판에 선 휴일을 맞아 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와 인제 황태축제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겨울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오후 들어 추위가 풀리면서 도심에는 젊은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서점에는 새해 다이어리를 고르며 알찬 계획을 세워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김지현/인천시 부평구 : 오늘 다이어리데이라 구경하러 나왔어요. 친구가 취업을 해 직장 생활 계획을 세우려고 합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어제보다 2도 높아 영상 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한두 차례 반짝 추위가 있을 뿐, 1월 말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영상권의 포근한 겨울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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