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국인 성악가 2명, 뉴욕을 감동시켜"

뉴욕 메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개막 공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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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성악가 홍혜경, 김우경 씨가 남녀 주역을 맡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개막 공연이 있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감동의 무대였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3대 오페라단인 뉴욕 메트 오페라의 라 트라비아타 개막 공연.

한국인 성악가가 127년 전통 메트 오페라에서 처음으로 남녀 주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개막 공연을 지켜본 뒤 한국인 성악가 2명의 멋진 연기가 자칫 지루한 리바이벌로 끝날 수 있었던 공연을 감동의 무대로 만들었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비운의 창부 비올레타 역할을 맡은 소프라노 홍혜경 씨는 23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메트 오페라의 소중한 아티스트라고 소개했습니다.

메트 오페라 데뷔 무대에서 주연을 맡은 테너 김 씨에 대해서도 공연 초반 긴장했지만 매력적이고 기운찬 목소리로 최선을 다했다면서 주목할만 한 성악가라고 칭찬했습니다.

청중들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카사바/비평가 : 테너의 목소리는 환상적입니다. 대단한 경력을 쌓을 것으로 봅니다.]

메트 오페라가 기획한 15차례 공연 가운데 홍혜경 씨와 김우경 씨는 다음달 1일까지 모두 다섯 차례 남녀 주역으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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