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가스 악취'에 테러 의심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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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 맨해튼과 인근 뉴저지주 일부 지역에서 이상한 가스 냄새가 번져 한때 대피 소동까지 빚어졌습니다. 테러로 의심되는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상한 가스 냄새가 맨해튼 지역에 퍼지기 시작한 건 출근시간대인 오전 9시쯤.

소방서에는 시민들의 신고전화가 쇄도했고 뉴욕·뉴저지 항만당국은 맨해튼과 뉴저지를 오가는 통근전철의 운행을 일부 중단시켰습니다.

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인근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학교와 아파트, 건물 등은 학생들과 입주자를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뉴욕 시민 : 꺼림칙한 생각이 들어 바로 창문을 열었어요. 담배를 피우려고 바깥에 나왔는데 악취가 났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아직까지는 불쾌한 냄새 그 이상 알려진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뉴욕 시장 : 한 가지 확실한 건 위험하지는 않다는 것이고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테러와 연관돼 있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출근길 악취 소동으로 뉴욕 시민들은 다시 한번 9·11 테러의 악몽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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