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꽁꽁'…주말까지 계속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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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에 시작된 강추위가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9일) 아침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 6도인데, 밤 사이에 계량기 동파 사고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영하를 맴도는 추위가 나흘째 계속된 어젯밤 서울 시내.

시민들은 몸을 잔뜩 움츠린 채 귀갓길을 재촉합니다.

장갑과 목도리, 털모자로 온몸을 감싸 보지만 추위를 막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김지은/인천 주안구 : 요즘 들어 갑자기 추워지니까 아침에 옷 입는 것도 불편하고..]

영하의 날씨가 위력을 떨치면서 서울 시내 계량기 동파 사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소한인 지난 토요일 10건이었던 동파 사고는 어제 23건으로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헌 옷으로 계량기를 감싸는 등 동파 예방에 적극적인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6도, 대관령은 영하 12도, 철원 영하 13도, 대전 영하 4도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바람에 따라 체감온도는 1~2도 가량 더 낮습니다.

기상청은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주말까지 매서운 바람과 함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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