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동장군 기세 절정…출근길 '덜덜'

서울 체감온도 영하 8도 등 강추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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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해뜨기 전까지 기온이 계속 더 떨어지겠습니다만 지금 서울의 최저기온이 지금까지 영하 4도, 춘천이 영하 11도입니다. 그러나 바람때문에 체감 기온은 훨씬 더 춥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역의 체감기온이 영하 7도 아래로 떨어진 어젯(7일)밤.

사람들이 옷깃을 여미고, 몸을 움츠리며 귀갓길을 재촉합니다.

털모자와 장갑으로 무장했지만, 매서운 바람을 막기가 쉽지 않습니다.

[임지연/인천시 : 친구들이랑 더 놀려고했는데 날씨도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집에 빨리 가려고요.]

바깥보다 실내가 더 추운 수산물 시장.

상인들이 새벽 경매를 앞두고, 동해에서 올라온 수산물을 나르느라 분주합니다.

냉동 생선과 얼음을 계속 만지다가 얼어붙은 손.

상인들이 시장 한켠에 지핀 장작불에 손을 겨우 녹입니다.

[이계흥/서울 노량진동 : 얼음을 만지다보면 장갑에 물이 들어가고 해도 할 수 없죠. 장사는 해야죠.]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4.4도, 체감 기온은 영하 8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철원은 영하 13도, 춘천은 영하 11도, 대관령은 영하 10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도 전국이 대부분 영하권에서 맴돌겠습니다.

기상청은 추위가 모레 오후부터 잠시 풀렸다가 주 후반쯤 다시 추워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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