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한 냄새 난 소주 마시고 8명 집단 복통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소주를 마시던 40대 8명이 집단 복통을 일으켰습니다. 이들이 마신 소주에서는 역한 휘발유 냄새가 났다고 합니다.

밤 사이 들어온 사건 사고 소식, 김태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5일) 저녁 8시쯤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의 한 야채가게 앞에서 고 모 씨 등 동네 주민 8명이 소주를 마시다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를 했습니다.

고 씨 등은 소주를 마시는 순간 휘발유 냄새와 같은 역한 냄새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고모 씨/경기 부천 : 술잔을 받아서 먹다 보니까 역겨워서 토해버렸어요.]

고 씨 일행은 근처 수퍼마켓에서 산 소주 7병 가운데 한 병에서만 휘발유 냄새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소주에 첨가된 이물질의 성분을 분석하고 소주의 유통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범죄 신고 인터넷 동호회 회원의 제보로 상습 소매치기범들이 붙잡혔습니다.

64살 이 모 씨 등 3명은 그제 오전 9시 25분쯤 서울 성북구 길음시장에서 삼선교 방향으로 운행하는 143번 버스에서 승객의 지갑을 훔치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동호회 '범죄사냥꾼' 회원의 제보를 받고 한 달 동안 미행해 이 씨 등을 붙잡았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해 3월부터 최근까지 23차례에 걸쳐 같은 버스에서 모두 704만 원을 소매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