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콜 택시에 위성위치확인 장치, GPS가 활용됩니다. 앞으로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서울의 택시는 모두 72,500대입니다.
이 가운데 2만3천 대 가량이 콜 택시로 운영됩니다.
손님이 택시를 부르면 콜 센터에서 택시 기사의 선착순 응답을 받아 손님에게 연결해 주는 방식입니다.
먼 거리에 있는 택시가 배정되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울시가 올 하반기부터 위성위치확인 시스템, GPS를 콜 택시 운영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손님이 택시를 요청한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빈 차를 GPS로 찾아 배차하는 방식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복안입니다.
[김현식/서울시 운수물류과장 : 가까운 거리 먼거리 할 것 없이 콜 센터에서 배정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GPS 부착을 유도하면서 향후 5년간 콜 택시 대수를 전체 택시의 50% 수준으로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빈차 운행 시간을 줄임으로써 교통 혼잡을 줄이고 대기질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앞으로 '콜 택시 확대'가 서울시 택시 정책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