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4.5%로 하향…예산 조기 집행

경기전망 나쁜 상반기에 예산집행 집중…"잠재수준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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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우리 경제는 여러 가지 악재 때문에 성장률이 4.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동안 그나마 괜찮을 것이라며 정부가 계속 얘기했었는데, 결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입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올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5% 포인트 가량 낮은 4.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일자리 최대 30만 개 창출, 소비자 물가 상승률 2.7%, 경상수지 흑자 10억 달러 등 지표상의 전망치로 모두 지난해보다 낮춰 잡았습니다.

특히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경기가 더 나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이 때문에 예산의 56%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민층의 불경기에 대한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영세업자들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임영록/재정경제부 차관보 :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평균 2.37%입니다. 영세 가맹점의 경우에는 3.6%를 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한 자발적인 인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잠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경제의 안정적 관리와 개혁 과제 마무리, 성장 잠재력 확충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경제를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 FTA 협상은 올 상반기 안에 꼭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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