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화재로 주민 30여 명 긴급대피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어제(3일) 저녁 서울의 한 10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에서 불이 나 주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10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7층에서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9층에서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서울 응암동 한 오피스텔 7층 61살 김 모씨 집에서 불이 나 김 씨등 주민 7명이 연기에 질식됐습니다.

김 씨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켜 놓은 채 부탄가스통에 구멍을 뚫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서초동의 아파트에서는 이 아파트에 사는 58살 황 모씨 부부가 11층 베란다에서 1층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큰 길을 지나가던 학생이 둘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신고했는데 병원에 실려갈 때까지 몰랐어요.]

경찰은 평소 부부싸움이 잦았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48살 전 모씨가 갑자기 선로로 뛰어들어 들어오는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서울역에서 청량리역으로 가는 전동차 운행이 25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부산에서는 14년동안 동거해온 남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 숨긴 혐의로 52살 김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