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허리 디스크로 AG 출전 불투명

1달 이상 치료 요망…치료기간 촉박해 아시안게임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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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피겨의 희망' 김연아 선수가 여러 번 허리 통증을 호소했었는데 결국 허리 디스크에 문제가 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달 말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허리 부상의 아픔을 참고 세계 정상에 섰던 김연아가 결국엔 쓰러졌습니다.

김연아는 귀국 후 2주 만에 가진 첫 훈련에서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스케이팅을 중단했습니다.

정밀검사 결과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허리 디스크로 판명됐습니다.

인대 손상까지 있어 한 달 이상의 장기치료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조성연/김연아 치료병원장 : 디스크에 좀 무리가 온 것 같고요. 왼쪽 뼈와 뼈 사이에 인대가 있는데 1도 정도 늘어났습니다.]

동계 아시안게임이 불과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고, 4대륙 선수권과 세계선수권까지 강행군을 펼쳐야 합니다.

김연아 측은 훈련량을 대폭 줄인 뒤 치료경과를 지켜보며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박미희/김연아 선수 어머니 : (아시안게임에) 가서 하자고 한들 제대로 뛸 지 모르겠고 그 때 가서 상황이 딱 좋아질지도 모르겠고, 지금 아무것도 내다볼 수 없어요.]

세계 제패의 환희도 잠시, 새해 희망이 담긴 김연아의 날개짓이 뜻밖의 악재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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