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돈사서 불…돼지 2천여 마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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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날, 돼지해가 무색하게 돼지 2천여 마리가 불에 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또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는 40대 남자가 기름을 붓고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이 밖의 밤 사이 사건사고를 정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1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39살 허 모 씨의 돈사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돼지 2천3백 마리가 죽고 5백 평 규모의 축사가 불에 탔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서울 청파동의 한 주유소.

한 40대 남성이 갑자기 주유기를 뽑아들더니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습니다.

[주유소 주인 : 기름을 갖다 부은 것 같아요. 순식간에 불이 나니까 소화기로 쏘고 119 불러서….]

다행히 주유소로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지만 소방차 2십여 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한 남자가 음식운반용 승강기 통로에 손이 낀 채 엎드려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기계를 이용해 승강기와 통로 사이의 틈을 벌리고...

[(바람 좀 더 넣어봐.) 네, 계속 넣고 있습니다.]

무사히 구조해냅니다.

음식점 종업원인 35살 조 모 씨는 승강기 통로 안에 떨어진 물건을 집으려다 승강기가 내려오는 바람에 팔이 끼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강원도 평창군 계방산에서는 58살 황 모 씨 등 2명이 길을 잃었습니다.

구조대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이용해 밤새 수색했지만 아직 이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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