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더 타고 해맞이 하다 추락사

새해 첫날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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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편, 강릉에서도 해맞이를 기념해 패러글라이딩에 나섰던 외국인 1명이 바다로 추락했는데 결국 숨졌습니다. 새해 첫 날부터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한석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오늘(1일) 아침 8시쯤 강원도 강릉 경포 해수욕장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해맞이 기념 비행을 하던 미국인 36살 앨버트 씨가 바다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패러글라이더가 심하게 흔들리다 갑자기 바다로 추락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앨버트 씨가 사진촬영을 하던 도중 조종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희뿌연 연기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쉼 없이 치솟습니다.

조립식 창고 건물은 종이장처럼 구겨져 내렸습니다.

오늘 오후 2시 50분쯤 충북 청원군 사당리의 한 과일 저장창고에서 불이 나 건물과 과일 2만 2천 박스를 모두 태우고 10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창고 기계실에서 먼저 불꽃이 솟은 점으로 보아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종로구 장사동의 한 점포에서 불이 나 내부 100여 평을 태우고 7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아크릴 점포 간판에서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전 8시 반쯤에는 전남 목포시 산정동의 한 성당에서 불이 나 건물 100여 평을 모두 태워 2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보신각 타종 행사에서 시민들의 지갑을 훔친 혐의로 46살 김 모 씨와 33살 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와 최 씨는 보신각 주변에서 타종 행사를 즐기던 21살 서 모 씨 등 2명의 지갑을 훔쳐 4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량이 폭주하면서 일부 메시지의 전송이 지연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동통신사측은 새해를 맞아 문자 전송량이 평소보다 5배 가까운 10분 당 9백여만 건으로 늘어나자 서버가 과부하가 걸릴 것을 우려해 일부 문자의 발송을 미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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