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하늘에서 맞는, 새해 첫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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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새해 첫 날 해맞이 하신 분들도 많을텐데 어떤 소원들 비셨습니까? 새해 첫 태양은
우리 국토의 동쪽 끝 독도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독도의 새해 표정, 김흥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동해항을 출발한지 두 시간.

새해를 알리기라도 하듯 백여 마리의 돌고래떼가 힘차게 수면위로 오르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항해 8시간 만에 도착한 독도.

해경 경비함과 오징어 잡이 어선 수십 척이 독도의 2006년 마지막 밤을 환하게 수놓습니다.

새해 아침 7시.

수평선 너머로 서서히 붉은 기운이 감돕니다.

어렵사리 구름 사이로 살포시 모습을 드러낸 새해 첫 태양, 붉은 햇살이 바다위로 쏟아져 내립니다.

해경 최정예함 삼봉호 대원들은 갑판에 올라 새해를 힘차게 맞이합니다.

하루에도 수 차례 이어지는 상황배치훈련.

겨울 칼바람 속의 힘든 훈련이지만 가족과 국가를 생각하면 책임감부터 앞섭니다.

[정찬거/수경 : 독도경비를 위해 하루하루 힘든 훈련을 하고 있지만 가족과 국가를 위해 새해에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석준 경정/ 해경 삼봉호 함장 : 일본 및 중국의 어업환경에 대비해서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우리 어민을 보호하고 어족자원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06년 한 해를 뒤로하고 독도에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환한 햇살만큼이나 올 한 해 독도에도 고요함과 평온함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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