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신년사 "집 값 반드시 잡겠다"

"살림살이 나아지는 한 해 되길…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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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열자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에서는 정부의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대책을 보완해서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사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국민 여러분, 200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국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국가적으로도 큰 발전을 이루는 좋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는 그런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도록 정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가 편안하고 순조로운 한 해가 될 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한국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습니다.

양극화와 고용이 없는 성장, 부동산, 교육 문제로 민생이 어렵고,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의 불안도 있습니다.

일자리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산업 육성, 그리고 비전 2030 정책이 착실히 추진되면 점차 좋아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과 힘을 모아 갑시다.

교육 문제는 아직도 힘들고 불안할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문제는 정부의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다시 대책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거듭 다짐 드립니다. 반드시 잡겠습니다. 반드시 잡힐 것입니다.

환율 문제는 정부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역량이라면 앞으로도 못 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갖고 더 큰 희망을 만들어 나갑시다.

새해에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열고 선진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합시다.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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