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공공요금 들썩…허리띠 더 졸라매야?

전기요금·건보료 인상에 교통요금 인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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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요금과 대중교통 요금 등 공공요금이 내년에도 크게 오릅니다. 가뜩이나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1월 15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4.2% 인상됩니다.

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심야 전기요금도 9.7% 오릅니다.

다만 서민생활 안정과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택용과 일반용, 농사용 전기요금은 동결한다고 산업자원부는 밝혔습니다.

연탄 값도 소비자 가격 기준으로 한개에 300원에서 337원으로 12.3%가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한 달에 연탄 90개를 쓰는 가정의 경우 3천3백 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대신 인상된 연탄가격은 난방수요가 감소하는 내년 4월 1일부터 적용되고 기초생활 수급가구에 대해서는 인상분만큼 정부가 연탄을 무상지원합니다.

건강보험료도 6.5%가 올라서 지역가입자는 가구마다 한달 평균 3천2백 원, 직장가입자는 3천7백 원을 더 내야합니다.

대중교통 요금도 인상됩니다.

서울시는 내년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을 현행 8백 원에서 9백 원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경기도 역시 내년 2월부터 일반 버스요금의 기본요금을 8백 원에서 9백 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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