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추위 계속…오후부터 추위 누그러져

일출·일몰 지역은 강풍 예상…건강에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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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세밑 추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소식,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서울 신촌거리.

연말을 맞아 한창 사람들로 북적일 시간이지만 거리는 오히려 한산합니다.

밖에 나왔던 시민들도 몸을 잔뜩 움츠리고 귀가길을 제촉합니다.

[권윤희/서울 대신동 : 옷도 따뜻하게 입고 나왔는데도 너무 추워서 볼도 얼얼하고 코 끝도 시리고 해서 집에 일찍 들어가려고요.]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8도, 대관령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졌고 춘천 영하 13도, 청주 영하 11도, 남부지방 대부분도 영하 5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사흘째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위는 오늘 오후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를 뒤덮었던 찬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 2도까지 올라가 예년의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강추위가 물러간 뒤에도 연말과 새해 첫 날까지 구름낀 날씨가 계속 이어져 새해 첫 해돋이는 구름사이로만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해돋이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해안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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