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맹위 속 동파·화재사고 잇따라

서울 밤사이 30곳서 수도계량기 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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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8일)밤에는 길거리에 걸어다니는 사람이 잘 눈에 띄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밤사이에는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 그리고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퇴근길 시민들이 종종 걸음을 치며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밤마다 붐볐던 시장 골목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기온이 영하 10도씨 밑으로 떨어진 어젯밤, 중무장한 방한복으로도 뼛속까지 스며드는 한기를 막아내긴 어려웠습니다.

[어제보다 훨씬 더 춥다. 어서 집에 가야겠다.]

매서운 날씨 속에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밤 사이 서울에서만 강북지역 11곳, 강동 7곳, 강서 6곳 등 모두 30곳에서 계량기 동파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10곳에서는 수리가 끝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기도 파주시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공장 내부 60평을 태우고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전기합선 여부 등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11시 10분쯤엔 부산시 기장군의 1층짜리 창고 건물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내부 150평을 모두 태우고 3천5백만 원의 피해를 낸 뒤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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