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장관 "6자회담 조기 재개 기대"

"북-미 1월하순 만나 필요부분 충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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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북핵 6자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현실적인 방안을 갖고 조기에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다음주 워싱턴을 방문해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6자회담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지난주 끝난 6자회담에서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9·19 공동성명 이행방안과 관련해 초기 단계에서 취할 조치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와 미국 등 관련국들이 여러 세부적인 방안을 제안했고 북한이 이를 검토하겠다고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민순/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이 여기에 대해서 깊이 현실적으로 검토해서 현명한 방안을 가지고 조기에 나오길 기대한다.]

BDA 금융제재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과 미국, 중국이 해법을 논의한 점은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미 양국 모두 "해결 의지를 교환하고 방법을 찾고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보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양국이 다음달 하순 다시 만나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방문합니다.

라이스 국무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물론 백악관과 국방부 등의 주요 인사를 만나 북핵문제와 한미 동맹 현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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