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기지 이전 연기와 전작권 이양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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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SBS와의 단독회견에서 평택 미군기지 이전이 늦어지는 것과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시기는 연계돼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작권을 예정대로 이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용산기지 등 미군기지들이 평택으로 이전하는 작업이 늦춰질 것이라는 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정확한 기지 이전 시기를 합의하진 못했지만 2013년 이전에 마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버시바우/주한미국대사 : 기지 이전의 새로운 일정에 동의한 건 없지만, 2013년 보다는 빨리 되길 바랍니다.]

기지 이전 일정이 늦춰지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도 늦춰지지 않겠느냐는 추측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버시바우/주한미국대사 : 기지이전이 늦춰지는 문제가 전작권 전환과 어떤식으로든 연계돼선 안 됩니다.]

전작권 환수는 전적으로 한국군의 작전 능력에 달린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버시바우/주한미국대사 : 이 문제는 한국군이 전작권의 완벽한 수행을 위해 필요한 준비와 훈련을 소화해 내느냐에 달린 것입니다.]

우리정부는 주한미군의 평택 기지 이전이 끝난 뒤에야 전작권 환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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