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번지수로 돼있는 주소체계가 내년부터는 도로이름 중심으로 바뀝니다. 또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서 주소와 약도도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기존의 번지 수 외에 도로명 주소가 표기된 새주소 통합검색 서비스가 일반에 제공됩니다.
새 주소 체계는 전국의 모든 도로에 이름을 붙인 뒤, 길가 건물에 순서대로 번호를 매겨 현행 번지수 체계보다 목적지를 쉽게 찾도록 했습니다.
새 주소 서비스는 주소 검색 뿐 아니라 앞으로 신축될 건물들의 사진과 설계도를 넣어 정부 업무에 활용되도록 했습니다.
[박연수/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본부장 : 물류비용을 절감시키고 빠르게 하고, 그 다음에 소방이나 경찰 업무를 쉽게 합니다. 범죄나 재난 대응도 빨라지는 것이죠.]
일반인도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새주소를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에 '빨리 일리', 즉 8212번과 인터넷 접속 버튼을 누르면 지도까지 검색이 가능합니다.
검색한 지도를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로 보내 찾아오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으로는 이런 서비스와 함께 음성 검색과 영문지도까지 제공합니다.
행정자치부는 128개 시·군·구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08년까지 전국 서비스를 완성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