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6자회담 성과 없이 다음달 속개"

미, "합의 이행 전 금융제재 해제 불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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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백악관도 이번 6자회담이 별 소득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래서 6자회담이 다음달에 속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진행중인 6자회담이 성과를 내기위한 조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주중 회담이 지속되겠지만 성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다음달에 다시 속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스노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6자회담 합의를 이행하기 전에는 대북 경제제재를 풀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제재 협상의 미국측 대표인 글래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도 북한과 1차회담을 마친 뒤 협상이 장기화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명길 유엔주재 북한공사도 이번 회담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리처드슨 뉴 멕시코주 지사는 뉴스 인터뷰에서 최근 김 공사와의 면담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렇게 전했습니다.

김 공사는 이번 회담에 진전이 있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단계적이 돼야한다고 말했다고 리처드슨 지사는 전했습니다.

미 행정부는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요구 조건을 최대화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미 언론은 북미간에 전형적인 탐색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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