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재개…북핵 꼬인 실타래 풀릴까?

기조연설 통해 입장 표명…금융제재 실무회의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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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 6자회담이 13개월 만에 오늘(18일) 공식 재개됩니다. 개막에 앞서 회담 참가국들은 활발한 양자접촉을 갖고 서로의 의중을 탐색했는데 쉽지 않은 회담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핵 6자회담이 우리 시각으로 오전 10시 반 수석대표 회의를 시작으로 재개됩니다.

BDA 금융제재 문제로 회담이 공전된지 13개월 만입니다.

수석대표 회의에 이어 의장국인 중국은 12시쯤 회담 개막을 공식 선언하고 곧바로 전체회의에 돌입합니다.

전체회의에서는 각국이 회담에 임하는 입장을 담은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핵심 당사국인 북·미 양국이 어떤 입장을 내보이냐에 따라 회담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6자회담 개막과 더불어 북·미간 BDA 금융문제를 풀기 위한 실무그룹 회의도 6자회담장인 댜오위타이에서 시작됩니다.

개막에 앞서 참가국들은 양자 접촉과 만찬 회동을 통해 사전 탐색전을 펼쳤습니다.

북·미 양자회동은 성사되지 않았고 힐 미국 수석대표는 회담 전망에 대해서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어려운 협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천영우/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 : 탐색전의 성격도 있어 짧은 시간 안에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번 회담에서 북핵 폐기와 관련해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얻을수 있을지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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