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 사이 가장 많은 눈이 쏟아진 곳은 중부와 호남지방입니다. 서울과 경기, 충청과 호남지방에는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최고 30cm의 폭설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방의 눈은 그쳤지만 아직도 중부와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함박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에는 대설경보가, 서울과 경기 중북부, 충남과 호남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계속 발효중이고, 충북 남부와 강원 영동 북부에도 새롭게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수원에 15.5cm, 서울에 12.4cm의 눈이 쌓여있고 경기와 충청,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5~10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경기 남부에는 최고 25cm, 그밖의 서울과 충청, 호남지방에는 10cm 안팎의 눈이 쌓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눈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원산간에는 최고 30cm의 폭설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특히 강추위도 밀려와 서울 영하 4도, 대관령 영하 8도 등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에 머물 것으로 보여 빙판길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됩니다.
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해상에서는 물결이 높게 일고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가 요망됩니다.
눈은 오후에 서쪽 지방부터 그치겠지만 강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면서 내일(18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