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종합 2위' 확정

장선재, '사이클 평정' 대회 3관왕…강동진, 경륜 사상 첫 금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도하 아시안게임 폐막을 하루 앞두고 사이클과 펜싱 등에서 금메달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과의 금메달 차이 8개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했습니다. 현지 스튜디오 연결합니다.

주영민 기자! (네, 카타르 도하입니다.) 마지막까지 일본과 접전이 예상됐었는데, 의외로 쉽게 2위를 지킨 것 같아요. (네, 마지막날 우리가 지금까지 가장 많은 7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반면에 일본은 금메달 한 개에 그치면서 우리가 8개 차 종합 2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사이클, 펜싱, 레슬링이 톡톡히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특히 사이클의 장선재 선수는 박태환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장선재가 아시아 사이클 트랙을 평정했습니다.

장선재는 박성백과 짝을 이뤄 출전한 50km 메디슨 경기에서 카자흐스탄 조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땄습니다.

장선재는 수영 박태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장선재/사이클 트랙 3관왕 : 세 개 딴 것에 대해서 말로 표현 못 하겠고요, 실감도 안 나고, 특히 오늘 저의 생일이라 더욱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남자 경륜 결승전에서는 강동진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1위로 골인했습니다.

경륜 금메달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입니다.

한국 사이클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다섯 개를 쓸어 담으며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펜싱도 금메달 두 개를 보탰습니다.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중국에 45 대 37로 승리했고,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역시 중국을 35 대 33, 2점 차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레슬링 자유형 66kg급의 백진국은 일본의 고지마를 2 대 0으로 누르고 2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백진국/레슬링 국가대표 : 일본과 같이 결승에 올라가서 종합 집계를 좌우할 지도 모른다고 들었는데, 이겨서 제가 일조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테니스 남자 단식의 이형택은 감기 몸살로 태국의 우돔초케에게 2대0으로 져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58개로 일본을 8개 차로 따돌리고 종합 2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