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에 떨어진 취객 구조 소동…열차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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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3일)밤 늦게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술취한 시민이 또 선로에 떨어졌는데 같이 있던 일행이 구하겠다면서  선로에 뛰어들었습니다. 바로 그때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다음에 어떻게 됐는지 정 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전동차는 멈춰서 있고 선로에 내려간 구조대원이 소리칩니다.

[구조대원 : 꽉 잡고 있을테니까 열차를 빼라고.]

열차가 빠져나가자 구조대원들이 승강장 밑에서 남자 2명을 꺼냅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술에 취한 30살 박 모씨가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지자 일행 양 모씨가 박 씨를 구조한다며 선로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때 열차가 들어왔으나 승강장 아래 빈 공간으로 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이 소동으로 전동차 운행이 15분가량 지연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지하철 1호선 방학역.

27살 황 모씨가 전동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열차가 들어오자 갑자기 선로로 뛰어들었다는 목격자 진술과 정신 장애가 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10분쯤 서울 북가좌동 66살 박 모씨의 아파트 안방에서 불이 나 침대와 벽 일부 등이 타고 10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전기장판을 켜놓고 외출해 전기 장판이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응암동의 한 지하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엔진에 이상이 없고 뒷부분만 불에 탄 것으로 미뤄 누군가 일부러 불을 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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