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회 조직원 2∼3명 활동 정황 추가 포착

검찰 "장민호 씨에 정보 보고 정황 있는 하부조직 내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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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심회 사건 속보입니다. 일심회 총책인 장민호 씨와 직접 접촉한 추가 조직원 2~3명이 더 있는 것으로 당국이 단서를 포착했습니다.이 2~3명이 깜짝 놀랄 만 한 인사들로 드러날 수 있다고 공안 당국은 밝히고 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과 검찰은 구속 기소된 장민호 씨 등 5명 이외에도 일심회 하부 조직원 2~3명이 활동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조직원들이 국내의 정치, 경제, 군사 분야 정보를 수집해 장 씨에게 넘겨준 단서가 최근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안당국은 장 씨가 이들로부터 받은 보고 내용을 토대로 미국의 6자 회담 참여 전망, 각 정당과 군의 동향, 남북 관계 전망 같은 내용이 담긴 문건을 작성해 북한에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도 "장 씨에게 국내 정보를 보고한 정황이 포착된 하부 조직들에 대한 광범위한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일심회 사건으로 기소된 이정훈 전 민노당 중앙위원이 선군정치동지회와 8.25동지회를, 회사원 이진강 씨가 백두회라는 하부 조직 결성을 추진했다며, 이들 단체의 실체와 역할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민호 씨로부터 압수한 문건에 등장하는 시민 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일심회 조직원들에게 포섭됐는 지 여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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