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한미 FTA 체결되면 미국에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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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CNN 이 특집뉴스를 통해 이런 보도를 했습니다. 한·미 FTA가 체결되면 미국이 수많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NN 의 예상 밖의 한·미 FTA 반대 보도, 그 배경이 뭔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CNN의 경제 뉴스 프로그램인 루 답스 투나잇이 한·미 FTA 협상 관련 특집 리포트를 방영했습니다.

앵커의 소개말부터가 한·미 FTA는 안된다는 주장입니다.

[루 답스/미 CNN 앵커 : FTA는 미국의 중산층을 도와야 합니다. 하지만 그대신 수백만의 일자리를 없애고 경제력 격차만 확대할 것입니다.]

FTA에 반대하는 첫 이유로 엉뚱하게 우리 당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조치를 들었습 니다.

[마이클 보일/미 육우연구소 : 한국 당국은 3주일 동안 쇠고기를 검사해 손톱 조각 만한 뼈를 발견해 냈습니다.]

또 우리 자동차 업체의 미국 현지 공장이 수천 개 일자리를 창출한 사실은 쏙 빼고 한국 자동차의 수출 공세가 거세다는 주장만 폈습니다.

결국 FTA가 체결되면 미국이 수많은 일자리를 잃을 거라는 논리입니다.

[테아 리/미 노총 정책국장 : FTA가 체결되면 다국적 기업들이 일자리를 해외로 유출시키는 것만 더 쉽게 만들어 줄 뿐입니다.]

CNN의 특집 리포트는 결국 우리쪽 FTA 반대론자들이 머쓱할 만큼 한·미 FTA가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줘 미국 시장을 뒤흔들게 만들거라는 깊은 걱정으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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