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 연기, 노 대통령 조기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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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질랜드를 순방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귀국 일정을 앞당겨 내일(10일) 귀국합니다. 필리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아세안 플러스 한·중·일 정상회의가 태풍 등 현지 사정으로 전격 연기됐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 플러스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이 회의가 전격 연기됨에 따라 귀국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노 대통령은 일정을 사흘 앞당겨서 내일 귀국합니다.

모레부터 필리핀 세부에서는 아세안 플러스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말 강한 태풍이 세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필리핀 정부는 내년 1월로 회의를 전격 연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하려던 한·중·일 3자 정상회담 등도 일단 연기됐습니다.

현지 사정을 이유로 국제회의가 연기되고 대통령이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뉴질랜드 순방중인 노 대통령은 오늘 오클랜드에서 동포 간담회를 가진 뒤 클라크 총리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등 뉴질랜드 순방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노 대통령은 7박 8일간의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내일 서울 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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