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의 힘!' 태권도, 세 체급 '금, 금, 금'

태권도서 금메달 10개 기대…홈팀 카타르, 태권도서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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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하 아시안게임 태권도에서 우리 대표팀이 하루 동안 3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습니다.

현지 스튜디오 연결합니다. 주영민 기자! (네, 카타르 도하입니다.) 태권도에서만 4개째 금메달인데, 역시 종주국의 힘을 보여주고 있군요? (네, 지금까지 다섯 체급에 출전해 네 체급을 석권했습니다. 앞으로 일곱 체급이 남아 있는데 이 추세라면 태권도에서만 금메달 열 개까지 가능할 전망입니다. 밤 사이 금메달 3개를 쏟아낸 태권도 소식,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태권도 경기장에 연이어 3번 애국가가 울려퍼졌습니다.

첫 승전보는 남자 58kg급의 유영대가 전했습니다.

유영대는 결승 상대인 태국의 테와웨차퐁을 2점 차로 꺾었습니다.

곧이어 여자 67kg급에서 황경선이 날았습니다.

세계선수권자 황경선에게 적수는 없었습니다.

화려한 발차기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필리핀 리베로 매리를 6대 1로 완파하고 정상에 섰습니다.

여자 51kg급의 권은경이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번개같은 발차기로 결승점을 뽑아 대만의 우옌니를 2대 0으로 누르고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유영대/태권도 국가대표 : 하나하나씩 풀어간다는 생각을 가져서 잘 된 것 같습니다.]

[황경선/태권도 국가대표 : 매일 운동만 해서 친구들도 못 보고 수업도 많이 빠졌는데, 그것도 다 한꺼번에 하고 싶어요.]

우리 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남자 78kg급에서는 카타르의 압둘가드르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정상에 섰습니다.

카타르의 대회 두 번째 금메달 소식에 경기장은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태권도는 오늘 여자 55kg급의 김보혜 선수를 비롯한 4명의 선수가 또 한 번 금빛 발차기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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