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요청 나선 실종 한인, 숨진 채 발견"

수색팀, 한 두시간 뒤 사망 여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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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오레곤 한인 가족 실종 사건 속보입니다. 지난 2일 폭설에 갇혀 부인과 두딸을 차에 놔둔 채 구조 요청을 하러 떠난뒤 실종됐던 35살 제임스 김씨가 인근 지역에서 엎드려 있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오레곤주 산악 지대에서 실종된 35살 제임스 김씨를 수색해온 합동수색팀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7일) 오전 5시쯤 사고 현장 인근 골짜기에서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김씨는 엎드려 숨진 상태였다고 수색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CNN 등 현지 언론들은 긴급 뉴스로 김씨의 시신 발견 소식을 전했습니다

수색팀은 인근 지역을 수색하던 헬기가 김씨의 시신을 처음 발견했으며, 구조 요원들이 현장에 접근해 숨진 김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팀은 이에 앞서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 9시쯤 사고 현장 인근에서, 세벌의 셔츠와 양말, 그리고 오레곤 주지도 등 김씨의 유류품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지난달 25일 가족과 차량 여행 중 오레곤 지역에서 폭설로 조난을 당했던 김씨는, 지난 2일 구조요청을 위해 차량을 떠난 뒤 실종됐고, 차에 머물렀던 부인과 두딸은 지난 4일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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