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은, 평행봉 금…남북 체조 '금' 합창

북한 리세광 뜀틀 금메달…체조에서만 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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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하 아시안게임 체조에서 남과 북이 또 다시 동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현지 스튜디오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 봅니다.

주영민기자!(네, 카타르 도하입니다.) 어제(6일)는 공동 금메달이었는데, 오늘은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죠? (네 평행봉에서 남측의 김대은, 뜀틀에서 북측의 리세광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김대은 선수의 금메달은 예상밖의 쾌거였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은은 무릎을 다친 양태영을 대신해 평행봉에 출전하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자신도 발꿈치가 좋지 않았지만 선배 양태영의 격려를 헛되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평행봉 연기는 안정됐고, 착지도 완벽했습니다.

김대은은 16.300점으로 중국의 양웨이와 공동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제 김수면에 이어 체조에서 이틀 연속 공동 금메달의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김대은/체조 국가대표 : 지난 올림픽때 듣지 못한 애국가를 들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했어요.]

김대은은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이번대회 금메달로 양태영의 뒤를 이를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철봉의 김지훈도 안정된 연기로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한국 체조는 간판선수 양태영의 부상공백을 딛고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북한의 리세광은 뜀틀에서 아시아 정상에 섰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수확한 금메달 4개 가운데 3개를 체조에서 따냈습니다.

[리세광/북한 체조대표 : 자신의 체력을 소비할 때까지 최대의 힘을 쏟았습니다.]

볼링의 남보라, 김효미, 황선옥은 여자부 3인조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아시아 정상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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