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라크 그룹, 2008년까지 철수 권고

이라크지원 국제조직에 한국 참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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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공화, 민주 양당의 원로급 인사들로 구성된 이라크 연구그룹이 오는 2008년 초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이라크 지원을 위한 국제 지원그룹 구성을 제안하면서 한국의 참여도 희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9달동안의 활동을 마친 연구그룹은 이라크 사태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따라서 오는 2008년 초까지 미군의 전투병력을 이라크 철수하고 외교적이고 정치적인 해법을 찾아야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라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란과 시리아와도 협상을 시도하고 중동 분쟁에도 미국이 직접 개입해 해법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커/전 국무장관 : 이 보고서는 이라크사태 진전을 위한 초당적 해법의 근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를 전달받은 부시 대통령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이 보고서는 매우 유익한 제안을 하고 있으며 모든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입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유엔등이 참여하는 이라크 지원을 위한 국제조직의 구성을 권고하면서 한국의 참여를 희망했습니다.

초당적인 연구그룹의 이 보고서는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 전략의 최종판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보고서의 권유대로라면 이라크 사태를 국제사회의 공동과제로 넘기고 미국은 명예로운 퇴진을 검토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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