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 무제한급 금메달…유도 '금빛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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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유도는 나흘 연속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무제한급에서 김성범 선수가 유도 마지막 날, 마지막 경기에서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범은 결승전에서 이란의 파샨디와 맞붙었습니다.

키 190cm의 김성범이 아이처럼 작아 보였습니다.

그래도 힘에서 밀리지 않았습니다.

정규시간 5분 동안 상대를 지치게 한 뒤 연장에서 승부를 걸었습니다.

김성범은 연장 49초 만에 발 뒤축걸기로 유효를 따내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시안게임 유도 무제한급에서 한국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성범/유도 국가대표 : 나이가 많아서 체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체력적인 면으로 5분 시합 내내 끌고 다니는 작전이 적중한 것 같습니다.]

조남석과 김영란은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한국 유도는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의 알찬 수확을 거뒀습니다.

사격도 시원한 금빛 총성을 들려줬습니다.

여자 더블트랩의 손혜경은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이보나, 김미진과 팀을 이룬 단체전마저 석권했습니다.

[손혜경/사격 국가대표: 엄마아빠 멀리서 힘겹게 계실 텐데 제가 이렇게 한 게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시작 나흘 만에 두 개의 금메달이 나오자 초조해하던 사격 선수단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입니다.

승마 마장 마술 개인전에서는 최준상이 일본 선수를 제치고 2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자 배드민턴은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 역도의 이응조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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