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만에 완패…3회 연속 금메달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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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믿었던 한국 야구가 첫판부터 대만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만큼 3회 연속 금메달은 힘들어졌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야구가 또 한 번 대만에게 망신을 당했습니다.

경기 내내 끌려다녔습니다.

투수들은 대만 타선에게 홈런을 3개나 허용했습니다.

기동력에서도 대만이 한 수 위였습니다.

타자들은 궈훙즈와 장치엔밍, 두 투수를 상대로 안타 11개를 뽑았지만 집중력이 떨어졌습니다.

주자가 나가도 번트 실패와 후속타 불발로 번번이 찬스를 날렸습니다.

결정적인 병살타도 두 번이나 나왔습니다.

이대호와 이진영 정도만 제 몫을 했습니다.

투수 교체는 시기를 놓쳤고 작전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4 대 2, 말로만 총력전을 편 한국 야구는 운이 없어서가 아니라 실력에서 졌습니다.

[김재박/야구대표팀 감독 : 이번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참가했고, 경험도 부족하다 보니 이런 면에서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수 선발은 감독이 했습니다.

대만전 패배로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대표팀은 일본과 2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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